지난 7일 경기도 양주시 백석생활체육공원에서 열린 “다문화가정과 함께하는” 제6회 한스타 연예인 야구대회 5라운드 조마조마와 외인구단의 경기에서 조마조마가 13대 5로 5회 콜드게임 승을 거뒀다.
조마조마는 개그맨 심현섭이 감독을 맡고 있고, 외인구단의 감독은 개그맨 김현철이다. 개그맨 사령탑을 둔 양 팀의 경기는 치열한 승부가 될 것으로 예상됐지만, 1회부터 승부가 갈렸다.
조마조마는 선발투수 가수 노현태가 1회초 안타 1개를 내줬지만 삼진 2개와 내야땅볼을 만들어내며 무실점으로 막았다.
이어진 공격에서 1번타자 노현태가 볼넷으로 걸어 나간 뒤 2번부터 5번타자까지 연속 4안타를 만들면서 4점을 얻었다. 이에 그치지 않고 만루찬수에서 안타, 밀어내기, 상대투수 폭투 등이 겹치며 4점을 더 뽑아 조마조마는 1회에만 8득점에 성공했다.
외인구단도 뒤늦게 찬스를 만들며 쫓아가긴 했지만, 조마조마가 2회와 3회 각각 1점을 추가하고, 5회말 사사구 2개와 안타 3개를 묶어 3점을 더 뽑아 13대 3으로 5회 10점차 콜드게임으로 승부를 마무리했다.
조마조마 감독 심현섭은 4회 두 번째 투수로 등판해 1이닝 동안 7타자를 상대로 볼넷 3개와 안타 1개를 내주며 1실점했다. 외인구단 감독 김현철은 선발 2루수, 3번타자로 나와 3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조마조마의 선발투수 노현태는 3이닝동안 12타자를 맞아 2피안타 4탈삼진에 무실점으로 호투해 경기 MVP에 선정됐다.
사진=외인구단 김현철 감독이 조마조마와의 경기 후 인터뷰를 하고 있다.
반면 콜드게임 패배를 당한 외인구단의 감독 김현철은 경기 후 “선수들이 20명이나 왔다. 골고루 뛰게 하려고 선발을 비주전으로 내보낸 게 패인”이라며 “오더를 잘못 짠 내 책임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한스타미디어가 주관하고 양주시, 일요신문, 한국편집기자협회, 게임원, 새빛안과병원, 삼신이노텍이 후원하는 ‘다문화 가정과 함께하는’ 제6회 한스타 연예인 야구대회는 지난 9일 개막전을 시작으로 프로야구가 쉬는 매주 월요일 경기가 열린다.
이번 대회는 연예인 10개 팀을 A조(외인구단, 조마조마, 스마일, 천하무적, 그레이트)와 B조(이기스, 공놀이야, 라바, 알바트로스, 폴라베어스) 2개조로 나눠 조별리그를 거쳐 각 조의 1, 2위 팀이 4강 플레이오프에 진출한다. 4강 플레이오프는 토너먼트로 열리며, 오는 9월 22일 결승전을 통해 우승팀을 가리게 된다.
이번 제6회 한스타 연예인 야구대회는 스포츠 채널 IPSN에서 생중계를 하며 포털 다음(http://tvpot.daum.net/pot/hanstar)과 네이버(http://sports.news.naver.com/main/ scoreboard.nhn)를 통해서도 영상을 볼 수 있다.
민웅기 기자 minwg08@ilyo.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