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진구 한강시민공원 야외수영장.
[일요신문]서울 광진구(구청장 김기동)는 한강시민공원 뚝섬지구 야외수영장 개장으로 인한 교통 혼잡 및 주민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교통 및 주차관리 특별대책’을 추진한다고 9일 밝혔다.
한강 뚝섬지구 야외수영장은 저렴한 비용으로 물놀이를 즐길 수 있어 매년 여름 휴식공간으로 사랑받고 있다. 하지만 주말의 경우 평소 수용가능 인원보다 2~3배 많은 하루 평균 1만 명 이상의 가족단위 방문객이 찾으면서 뚝섬 나들목 진입도로와 인근 아파트 및 이면도로 등 이 일대가 불법 주·정차로 인해 극심한 교통 혼잡과 주차난으로 몸살을 앓아 왔다.
이에 구는 교통지도과장을 반장으로 하는 교통대책 상황실을 운영하고 야외수영장 개장 기간인 지난달 27일부터 8월 24일까지 교통 및 주차관리 특별대책을 추진한다.
구는 뚝섬나들목과 이튼타워 5차 및 한강우성아파트 등 인근 아파트 일대를 중점 단속구역으로 지정하고 주차단속원과 직원 등으로 구성된 특별근무조를 편성해 주말과 공휴일에 불법 주·정차 단속 및 계도를 실시할 계획이다.
구는 차량을 무단 주차하거나 이동 유도를 거부할 경우, 도로소통에 지장을 초래할 경우에는 과태료를 부과하고 견인 조치할 방침이다. 또한 구는 불법 상습 주차행위를 사전에 방지하고자 상습주차 지역에 주차금지 시설물을 설치하고 한강뚝섬안내센터를 통해 안내요원을 배치하는 등 지속적으로 관리할 방침이다.
김기동 구청장은 “구는 한강시민공원 뚝섬지구 야외수영장 개장으로 인한 주차 불편 및 교통 혼잡을 최소화하기 위해 교통불편 해소를 위한 특별대책을 수립하는 등 야외수영장을 찾는 시민들과 지역 주민들의 편의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주성남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