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이동통신 3사의 결정에 존속 여부가 달린 팬택이 이통사들에 호소하고 나섰다.
이준우 팬택 대표는 10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팬택 본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팬택이 존속할 수 있도록 채권단이 제시한 방안을 이동통신 3사가 검토해주길 간절히 호소합니다”라며 이통사들에 구원의 손길을 요청했다. 이 대표가 말하는 채권단이 제시한 방안이란 이통사들이 갖고 있는 팬택의 1800억 원 매출 채권에 대한 출자전환을 말한다.
당초 팬택 채권단은 팬택을 살리기 위해 이통사들의 출자전환을 전제로 팬택 정상화 방안을 가결했다. 그러나 추가 지원에 대한 부담감 때문에 이통사들이 답변하지 않음으로써 팬택의 존속 여부가 불투명해진 상태다.
채권단은 이미 지난 4일까지 이통사에 답변을 요구했지만 이통사들이 답이 없자 답변 시한을 8일로 연기한 바 있고 또 다시 14일로 연기했다. 이미 두 차례나 연기한 상태여서 이통사들이 14일까지 답변하지 않으면 팬택 존속 여부를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아직까지 이통사들은 부정적인 입장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임형도 기자 hdlim@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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