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의원은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주가 조작과 미공개 정보 이용 주식 거래 등 유가증권 불공정거래 행위 정보를 수집하는 금감원 부서가 김 후보자가 청문위원들에게 제출한 주식거래 내역을 입수했다”면서 “해당 사교육업체가 다른 불공정거래 행위에 연루돼 있는지 여부에 대한 내사에도 들어간 정확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정 의원에 따르면 금감원이 청문위원들로부터 입수한 자료는 김 후보자의 삼성증권 계좌를 통한 주식거래 내역(2003∼2014년)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 의원은 금감원 자료입수를 두고 “김 후보자의 주식거래에 충분히 의심스러운 정황이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지난 9일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김 후보자가 미공개 정보를 이용해 온라인 사교육업체인 ‘아이넷스쿨’주식을 11년간 거래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바 있다. 이에 대해 김 후보자는 “매제가 다니는 회사라 흥미가 생겨서 산 것일 뿐”이라고 해명했다.
동진서 기자 jsdong@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