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현 전 홍보수석
[일요신문] 새정치민주연합 세월호 특위 위원들이 기관보고를 마무리한 후 정부의 미비한 대응책에 대해 책임 인사들의 증인 출석을 요구했다.
11일 세월호 침몰사고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특별위원회의 기관보고를 모두 끝나고 새정치민주연합 특위 위원들은 기자회견에서 “세월호가 침몰했던 4월 16일에 대통령도, 국가도 없었다”며 날을 세웠다.
야당 특위 위원들은 “12일간 기관보고는 현재 기관장을 중심으로 이뤄졌으나 사건 발생 당시의 사실관계에 의문이 많다”고 밝혔다. 이어 “세월호 진상규명을 위해 사고 당시 기관장이었던 김장수 전 국가안보실장, 남재준 전 국가정보원장, 유정복 전 안전행정부 장관, 이정현 전 홍보수석 등으로부터 정확한 사실을 보고 받을 필요가 있다”며 증인채택을 요구했다.
또한 야당 위원들은 “청와대를 비롯한 정부는 ‘검찰압수 자료’ 등을 이유로 자료제출에 소극적이고 청와대는 자료제출거부 지침까지 시달, 철저한 진상규명을 방해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출석거부, 미비한 증언 등으로 진상규명에 장애가 된 증인들도 청문회에 반드시 증인으로 출석해야 한다. 8월 4일부터는 시작되는 청문회에는 여야가 합의한 대로 성역 없이 출석해 진상규명에 적극 협조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다영 기자 lata133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