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 전기준 교수(좌), 아주대 서영탁 교수(우)
개발된 다이오드는 음이온을 이용해 저항을 조절하고, 동시에 수소를 발생시킬 수 있어 수소를 이용한 에너지원 개발이나 화학센서 등 다양한 분야로의 활용이 기대되고 있다.
이번 연구 결과는 ‘표면 전기화학적 스위칭을 이용한 가변저항 산화 그래핀 다이오드’이란 제목으로 네이처 출판그룹에서 발행하는 사이언티픽리포트(Scientific Report)지 7월 10일 온라인 판에 게재됐다.
연구팀이 만든 새로운 다이오드는 p타입 반도체인 환원그래핀산화물(RGO)과 n타입 실리콘 반도체를 접합시킨 형태다.
서형탁 교수는 “이번 연구는 하나의 다이오드로 저항을 마음대로 조절해 전류를 제어하는 일종의 다중 스위치 기능을 할 수 있음을 보인 것이다. 추후 IT집적소자나 고감도 화학센서 분야 등에 적용이 가능할 것”이라며 “무엇보다 적은 에너지를 가지고 물을 분해하여 수소를 생성해 새로운 에너지원 개발에도 활용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연구는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추진하는 ‘신진연구자 지원사업’ ‘중점연구소 지원사업’ 및 한국표준과학연구원 ‘측정과학우수연구센터’의 지원을 받아 수행됐다.
박창식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