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아메리칸 파이: 19금 동창회> 스틸컷
영화 <아메리칸 파이>로 국내에서도 유명세를 탄 배우 제이슨 빅스는 17일 말레이시아 여객기 사고 소식을 접한 후 자신의 트위터에 “내 말레이시아 항공 여객기 마일리지 살 사람?(Anyone wanna buy my Malaysian Airlines frequent filer miles?)”이라는 글을 올렸다.
이에 전 세계 네티즌들은 제이슨 빅스의 농담에 대해 비난 쏟아냈다. 해당 사고로 295명이 목숨을 잃은 상황에서 이를 웃음거리로 생각한 것 때문.
그러나 제이슨 빅스는 네티즌들의 비판에 “그냥 농담을 심각하게 받아들인다”고 응수했다. 특히 한 네티즌이 “니가 가족의 비극으로 고통받을 때 꼭 웃어주겠다”고 거칠게 비난하자 제이슨 빅스는 “나도 내 가족의 비극에 웃을 수 있길 바란다”고 반응했다.
이같은 논란이 더욱 거세지자 빅스는 “방금 올렸던 글은 모두 지웠다. 이번 사고는 분명 큰 비극이다. 미안하다”고 사과글을 올렸다.
윤영화 온라인 기자 yun.layla@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