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대표는 지난주 토요일인 19일 새벽 김영삼 전 대통령이 입원한 서울대 병원 병실을 찾았다. 거동이 불편한 김 전 대통령은 김 대표의 취임 인사를 듣고 “잘해래이”라며 화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대표는 통일민주당에서 정당활동을 시작한 명실상부한 ‘상도동계’계로 지난 7.14 전당대회에서 당권 경쟁을 벌인 서청원 최고위원과 함께 상도동계 최고참으로 통한다.
이날 병문안은 이번 전당대회 선관위원장을 맡았던 김수한 전 국회의장이 동행했다. 여의도연구소 부소장을 지낸 김 전 대통령 차남인 현철 씨는 동석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7·30 재보선이 지원 유세에 나서고 있는 김 대표는 선거가 끝난 직후 이명박 전 대통령을 비롯한 전직 대통령을 예방할 계획이다.
김임수 기자 imsu@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