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체로 편의점에 나타난 여성, ‘그리고 아무도 놀라지 않았다’ 왜?

[일요신문] 만약 당신이 한 편의점에서 물건을 고르고 있는데 한 여성이 나체 상태로 들어와서 물건을 고르고 계산을 하려 계산대 앞에 줄을 서 있는 모습을 봤다면 어떻게 하겠는가? 아마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 모습을 카메라에 담으려 할 것이다. 그런 모습을 봤다고 얘기한다 해도 아무도 믿지 않을 터이니 증거를 남기고 싶기 때문일 것이다. 또한 인터넷에 올리거나 SNS에 올릴 용도일 수도 있다. 더욱 황당한 상황은 다른 손님들의 반응이다.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 나체 여성에게 신경을 쓰지 않고 점원 역시 자연스레 계산을 해준다면, 카메라를 들고 있는 자신의 모습을 본 나체 여성이 오히려 자신을 이상한 사람처럼 바라본다면 어떤 기분일까. 

<데일리메일> 홈페이지

실제로 이런 일이 폴란드에서 벌어졌다.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은 폴란드의 한 주요소 내부 편의점에서 이런 일이 벌어졌다고 보도했다.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은 나체의 여성이 편의점에 들어와 샌드위치와 음료수 등을 고른 뒤 계산대 앞에 줄을 서서 순서를 기다려서 계산을 마친 뒤 유유히 걸어 나갔다는 것. 

이를 목격한 한 남성이 그 모습을 카메라에 담았다. <데일리메일>과의 인터뷰에서 이 여성은 “나를 제외한 편의점 안의 모든 사람이 아무렇지도 않다는 반응이었고 나체 여성이 나를 미친 사람처럼 바라봤다”며 “내가 보기에 마약이나 술에 취해 보이진 않았다”고 밝혔다. 

<데일리메일> 홈페이지

과연 문제의 나체 여성의 실체는 무엇일까. 전세계 네티즌들이 그를 두고 다양한 추측만 내놓고 있을 뿐이다. 이미 그 지역에서 해당 여성이 자주 나체로 돌아다니기 때문에 아무런 반응을 보이지 않았을 것 등 다양한 추측만 난무한 상황이다. 

신민섭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