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역대 인천상수도사업본부장들이 간담회를 가진 후 기념촬영하고 있다.
이번 간담회는 33년 만에 청사를 제물포행정타운으로 이전한데 따라 상수도사업본부의 현 모습과 변천과정을 소개하고 앞으로의 발전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인천상수도사업본부는 지난 1989년 9월 1일 인천직할시 상하수국에서 상수도사업본부로 기구가 개편되면서 초대 오경락 본부장을 시작으로 현 제18대 전상주 본부장에 이르기까지 인천의 수돗물을 책임져 왔다.
전상주 본부장은 “인천의 수돗물은 타 시·도에 비해 섬이 많은 지역 특성상 도서지역 등 일부를 제외하고는 총인구 대비 급수인구에 대한 보급률이 98.4%에 이른다”며 “시민에게 100%에 가까운 수돗물을 공급하기 위해 수도시설의 효율적 관리를 통한 경영 합리화와 기술혁신 및 생산성 제고로 수돗물 품질을 향상시키겠다”고 말했다.
이어 “800여 상수도 직원이 혼연일체가 되어 친절·신뢰·화합의 조직문화를 통한 최고 품질의 수돗물 생산과 안정적 공급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역대 본부장들은 “이 자리에 오기까지 단수 없는 상수도 공급을 위해 정수장 및 배수지를 건설하느라 청사 신축을 뒤로 미루면서 열악한 환경에서 묵묵히 일해 온 공직자들과 상수도 발전을 위한 시민들의 관심이 어우러졌기에 가능했다”며 “앞으로도 부단한 노력과 연구를 통해 인천의 상수도가 세계 제일의 수돗물을 생산하는 공기업으로 거듭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박창식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