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의회 제238회 임시회 폐회···조례안 8건 심사
25일 열린 제4차 본회의에서는 박재본 의원 등 모두 4명의 의원이 5분 자유 발언을 펼쳤다.
특히, 부산시의회 보사환경위원장인 박재본 의원(남구3)이 부산시가 재난유형별 안전대책을 수립해야 한다고 촉구해 주목을 받았다.
박재본 의원은 “해양항만, 건설방재, 교통 분야에서 발생할 수 있는 재난에 대해 유형별로 안전대책을 수립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재난유형별 대비 훈련도 지속적으로 실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 의원은 부산시 재난관리 체계가 현재 소방, 방재, 안전관리로 분산돼 재난유형별로 관리조직이 산재돼 있는 한편, 조직 상호간에도 행정체계가 불일치해 업무협조가 잘되지 않는다는 점도 지적했다.
박 의원은 “재난유형별로 다양하고 복잡한 조직을 통합해 일사불란한 대응이 이뤄질 수 있는 대책을 수립해야 할 것”이라며 “실제 사고가 발생했을 때 매뉴얼대로 실행할 수 있는 재난대비 훈련도 지속적으로 실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전국 광역시도 중 부산시의 안전예산 증가율이 13위로 나타났다. 안전예산을 확충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안전도시 부산이라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사람이 중심이 돼야 한다. 지금까지 안전부문이 타부서에 뒤지는 이유도 기피부서이기 때문에 우수한 인재가 안전부문에서 근무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라고 지적하며 “앞으로 전문성 있고 능력 있는 인재가 안전부문에서 근무할 수 있도록 정책적인 배려가 함께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한편, 이번 임시회에서는 각 상임위원회별로 소관 실·본부, 투자기관 및 교육청의 2014년 하반기 업무보고와 2014년 주요사업예산집행 상황보고를 받고 ‘부산광역시 건설기술심의위원회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등 조례안 8건을 심사했다.
하용성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