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외계층 농업인 1,500명에 대한 현장 의료지원 활동 전개
농협경남지역본부는 부산힘찬병원 및 창원힘찬병원과 지난 29일 대회의실에서 농촌사랑 의료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일요신문] 농협경남지역본부(본부장 김진국)는 부산힘찬병원(병원장 이춘기) 및 창원힘찬병원(병원장 안농겸)과 지난 29일 대회의실에서 농촌사랑 의료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을 통해 세 기관은 오는 11월말까지 경남 관내 12개 지역 1,500명의 소외계층 농업인에 대한 현장 의료지원 활동을 전개키로 했다.
이번 협약에 기초가 된 농촌사랑 의료지원 사업은 의료시설이 부족한 농촌지역 농업인의 질병 예방과 건강증진을 위해 마련되고 있다.
농협경남본부와 지역거점 의료기관이 연계해 지난 2008년부터 실시해오고 있으며, 한국마사회와 (사)농촌사랑범국민운동본부의 후원을 통해 운영된다.
의료지원 현장에서는 관절·척추질환에 취약한 농촌지역 농업인을 위해 관련 분야 전문의의 정확한 진단에 따른 개인별 맞춤치료가 제공된다.
또, 적외선, 공기압, 간섭파전류, 전자기장 등 최신 의료장비를 이용한 전문적인 물리치료와 함께 약제처방까지 이뤄진다.
아울러 농협별로 의료지원과 병행해 장수사진 촬영, 문화예술 공연, 무료법률상담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안농겸 창원힘찬병원장은 “이번 협약 체결로 취약계층 농업인에 대한 보다 체계적인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농업인의 관절·척추 건강과 농부병 진료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진국 본부장은 “힘찬병원과의 협력이 농업인의 건강증진과 더불어 농촌사랑운동에 의료계를 비롯한 각계각층이 동참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하용성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