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프씨는 지난 3월 기업개선작업(워크아웃)을 신청하고 부동산 매각, 비용 절감 등 경영정상화 방안을 추진했으나 채권단과 최종 합의에 실패해 법정관리를 통한 회생 절차를 밝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프씨의 현재 부채 규모는 900여억 원에 달한다.
이에 이에프씨 측은 “모든 임직원, 협력사 관계자와 함께 한국을 대표하는 제화브랜드를 살리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할 것”이라며 “조속히 경영을 정상화해 법정관리에서 조기 졸업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1961년 설립된 이에프씨는 에스콰이아 등 브랜드를 갖춘 중견 제화업체다. 한때 금강제화, 엘칸토와 함께 3대 제화업체로 부상했으나, 수년간 매출이 감소하면서 자금난을 겪어왔다.
민웅기 기자 minwg08@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