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노르웨이의 자전거 이용자들 사이에서는 이런 불만이 없다. 언덕길에서의 수고를 덜어주는 기발한 ‘자전거 리프트’가 있기 때문이다.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자전거 리프트’가 설치되어 있는 트론트하임의 ‘트람페’가 바로 그것이다.
경사진 언덕길을 자전거를 타고 힘들이지 않고 올라갈 수 있도록 하는 기계 장치인 ‘트람페’는 지난 1993년 첫 선을 보인 이래 지역민들은 물론이요, 전 세계 자전거 이용자들 사이에서 인기 있는 체험시설이 됐다. 지금까지 20만 명이 넘는 자전거 이용자들이 경험했으며, 사고는 단 한 건도 발생하지 않았다.
작동 원리는 스키장의 리프트와 비슷하다. 단지 케이블이 땅바닥 아래에 설치되어 있을 뿐이다. 자전거에 올라탄 채 발 받침대에 오른발을 올려놓은 후 버튼을 누르면 자동으로 움직인다.
김민주 해외정보작가 world@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