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부조영CT 검진 모습.
[일요신문] 한국건강관리협회 부산센터(본부장 김태선)는 오는 11일부터 복부조영CT와 혈액종양마크인 CA19-9검사를 주로 하는 ‘췌장정밀 묶음형 검진’을 시행한다.
췌장(이자)는 후복막에 위치한 장기로 머리 부위는 십이지장과 한덩어리로 되어 있고, 무게 70~120g, 길이 12~20cm 정도의 납작한 모양이다.
검사 소요시간은 혈액암 마크검사를 위한 채혈, 조영제 투여와 촬영 등을 수검하는 데 약 30분이면 된다.
비용은 묶음검사 시행으로 개별 항목들을 따로 수검할 때 보다 저렴하다.
건협 부산센터 손창우 부원장(영상의학전문의)는 “췌장의 해부학적 위치와 장내 가스 등으로 인한 초음파검사의 한계를 복부조영CT에서 보다 정확히 볼 수 있고, 췌장암과 담도계 질환의 진단 및 병기를 측정하는데 유용하다”고 전했다.
이어 “흡연자, 당뇨병, 만성췌장염 및 비만 한 사람의 경우 췌장암 발병 고위험군에 해당되니 우선 건강생활실천을 철저히 하고, 조기발견을 위해 무증상에서도 규칙적으로 정기검진을 받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하용성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