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왼쪽부터)부스케스, 메시, 사비, 이니에스타 (출처=FC바르셀로나 공식 트위터)
바르셀로나는 8일(한국시각)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사비가 2014-15시즌 새 주장으로 선임됐다고 전했다.
지난 시즌까지 팀을 이끌던 카를레스 푸욜이 은퇴하며 공석이 된 바르셀로나의 주장 자리를 사비가 채우게 된 것. 사비는 푸욜과 함께 지난 6년간 바르셀로나의 부주장을 맡아왔다.
사비는 올 여름 이적설을 낳으며 바르셀로나를 떠나려 했지만, 루이스 엔리케 감독의 설득으로 잔류를 결심했다. 이어 주장까지 맡아 선수단을 이끌게 된 것.
사비에 이어 부주장은 안드레스 이니에스타가 선정됐다. 이어 리오넬 메시와 세르히오 부스케스 순으로 주장 완장을 차게 된다.
한편 바르셀로나 유소년 출신으로 1998년부터 1군에서 뛰기 시작한 사비는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서만 500경기 이상을 소화하며 리그 우승 7회,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3회, 코파 델 레이 우승 2회 등을 기록했다.
대표팀에서도 팀의 조타수로서 ‘무적함대’ 스페인의 황금기를 이끈 사비는 지난 5일 대표팀 은퇴를 발표, 앞으로 소속팀 바르셀로나의 경기에 더욱 집중할 수 있게 됐다.
민웅기 기자 minwg08@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