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인천시의회 인사간담특별위원회(위원장 차준택)가 배국환 정무부시장 내정자에 대한 인사간담회를 갖고 있다.
의원들은 이날 인사간담회에서 배 정무부시장 내정자의 정책 소견을 듣고 질의와 답변을 통해 도덕성, 전문성, 업무능력을 검증했다.
배 정무부시장 내정자는 이 자리에서 “인천 채무관리 뿐만 아니라 사전에 재정리스크를 관리하고 중장기 재정까지 면밀하게 파악해 나가겠다”며 “부족한 세원확보를 위해 새로운 세원을 발굴하고 교부세를 증액해 받을 수 있도록 심혈을 기울이는 한편 재정당국과 긴밀히 협조해 국비가 많이 확보될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정체된 대규모 개발사업의 정상화를 위해 중앙정부와 LH 등 중앙공기업과 업무협의을 통해 지분교환 등 여러가지 방안을 모색해 사업이 정상화될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고 덧붙였다.
8일 배국환 인천정무부시장 내정자에 대한 인사간담회에서 황인성 의원이 질의하고 있다.
이어 “송도, 영종, 청라지구의 경제 활성화를 위해서 기획재정부와 산자부 등과의 협의를 통해서 제도 개선과 필요하다면 법률개정 등 명실상부한 경제자유구역의 기능과 역할을 수용할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고 강조했다.
배 정무부시장 내정자는 신구도심의 불균형을 해소하는 데 앞장 서겠다고 밝혔다.
그는 “지금 중단된 사업을 차근차근 정리해 나갈 필요가 있다”며 “시민이 살기 좋은 도시재생을 위해서 적극적인 해법을 찾고 현명한 선택과 집중을 통해서 새로운 인천을 만들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외에 “아시아경기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번 대회를 통해 인천이 새롭게 태어나는 계기가 되고 자연스럽게 인천의 브랜드 가치가 오르고, 시민들의 자긍심이 고취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8일 배국환 인천정무부시장 내정자가 황인성 의원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배국환 정무부시장 내정자는 경복고, 성균관대, 서울대 행정대학원, 미국 위스콘신대 대학원을 졸업했다. 기획예산처 재정정책기획관, 공공혁신본부장, 정책홍보실장, 재정전략실장, 제2차관, 감사원 감사위원을 역임했다.
박창식 기자 ilyo11@ilyo.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