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공=군인권센터
이에 앞서 국가인권위는 지난 6월, 윤 일병 사건에 대한 조사를 실시하고도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고 종결 처리한 것으로 드러났다. 그러다 최근에 들어서 국가인권위는 사태의 중함이 더해지자 부랴부랴 재조사에 나서겠다고 입장을 전했다.
이에 새정치민주연합 한정애 대변인은 8일 논평을 통해 “참으로 부끄럽다”며 “청와대, 군, 검찰, 경찰 등 권력기관의 인권침해를 감시하고 바로잡도록 해야 하는 것이 인권위원회가 제 역할을 하는 것이다. 이러한 역할을 하지 못한 채 국가권력기관의 눈치만 보다가 뒷북만 치고 있는 인권위원회로 전락해버렸다”고 강력 비판했다.
그러면서 한 대변인은 “국가인권위원회 스스로 자신들의 모습을 되돌아보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병관 기자 wlimodu@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