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레알 마드리드 페이스북
2013-14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팀인 레알 마드리드와 유로파리그 우승팀인 세비야는 오는 13일 새벽 3시 45분(한국시각) 웨일스 카디프의 카디프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14 UEFA 슈퍼컵’에서 격돌한다.
레알 마드리드의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은 세비야전에서 이번 여름 이적 시장에서 새롭게 영입한 미드필더 토니 크로스와 제임스 로드리게스의 출전을 예고했다.
안첼로티 감독은 기자회견에서 “제임스와 크로스는 출전한다. 크로스는 지난 5일간 훈련을 잘 소화했다. 많은 능력을 갖춘 선수이기에 팀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제임스 또한 훌륭한 실력을 갖췄고 몸 상태도 좋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어 그는 “이들의 영입에 매우 만족한다. 이적 시장에서의 노력 덕분에 지난 시즌보다 나은 팀을 갖추게 됐다”고 전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올여름 이적 시장에서 크로스와 제임스뿐만 아니라 골키퍼 케일러 나바스 등을 영입하며 올 시즌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히 레알 마드리드는 ‘2014 브라질 월드컵 골든부츠’ 제임스 로드리게스를 AS모나코로부터 데리고 오기 위해 8000만 유로(약 1100억 원)의 이적료를 지불한 것으로 전해진다. 토니 크로스 역시 이적료가 3000만 유로(약 417억 원)였던 것으로 알려진다.
한편 레알 마드리드에서 출전 여부를 둘러싸고 관심이 집중된 또 하나의 선수는 바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다. 호날두는 지난 시즌 막바지부터 부상 탓에 최고의 기량을 발휘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호날두에 대해 안첼로티는 “지난 시즌의 문제는 사라졌고, 좋은 상태를 회복했다”며 호날두 또한 경기에 나설 예정이라고 시사했다.
초호화 군단을 앞세운 레알 마드리드가 오는 13일 세비야와의 UEFA 슈퍼컵에서 승리를 장식하며 기분 좋은 시즌을 시작하게 될지 이목이 집중된다.
민웅기 기자 minwg08@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