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서울 영등포구.
[일요신문]서울 영등포구(구청장 조길형)는 영등포글로벌빌리지센터와 서울시외국인근로자센터를 통합해 서남권 외국인을 위한 원스톱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17일 밝혔다.
구는 그동안 영등포글로벌빌리지센터를 통해 관내 외국인과 결혼이민자들이 한국 생활에 조기 적응할 수 있도록 한글 교육, 컴퓨터 교육, 한국문화 체험프로그램 등 다양한 서비스를 지원해 왔다.
그러나 최근 서울에 거주하는 외국인이 늘어남에 따라 지역마다 분산돼 있던 외국인 지원시설을 통합할 필요성이 커졌고 이에 따라 영등포글로벌빌리지센터와 서울시외국인근로자센터를 통합해 서남권글로벌센터로 운영하게 됐다.
구는 영등포를 포함해 구로, 동작, 관악 지역의 외국인을 위해 체계적이고 통합된 원 스톱 서비스를 제공한다. 세부적으로는 ▲7개 국어 상담사업 ▲한국어·컴퓨터·운전면허 등 교육사업 ▲저소득 결혼이민자 고국방문, 한국어멘토링 자원봉사자 운영 등 문화사업 ▲의료사업 등을 진행한다.
센터는 총 연면적 934.74㎡ 지하1층, 지상4층 규모를 갖추고 있다. 각 층에는 한국어 강의실, 컴퓨터 강의실, 북카페, 커뮤니티 공간 등과 함께 외국인 주민을 위한 무료 진료시설(치과, 내과 등)이 들어선다.
정기 한국어 강좌 및 컴퓨터 교육은 다음달 15일부터 실시하며 수강 신청은 오는 25일부터 센터를 방문해 접수하면 된다.
주성남 기자 ilyo11.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