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캠핑장에서 숯불 연기를 흡입한 초등학생들이 병원으로 이송됐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19일 오전 0시 15분쯤 강원 양양군 서면 갈천리의 한 캠핑장에서 숯불 연기를 흡입한 A 양(여·12)과 B 양(여·9)이 병원으로 이송됐다.
발견 당시 A 양과 B 양은 의식이 없고 경련을 일으키고 있던 상태로 출동한 119구급대원들에 의해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으며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출동한 119 구급대원에 따르면 자매지간인 이들의 부모가 날씨가 추워지자 텐트 내에 숯불을 피우게 되면서 내부에 있던 A 양과 B 양이 연기를 흡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이들이 가스 중독으로 인해 사고를 당한 것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 중이다.
박정환 기자 kulkin85@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