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대표는 지난 20일 국회 의원회관 제1세미나실에서 개최된 ‘피케티 21세기 자본론, 어떻게 볼 것인가’ 정책세미나에 참석한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날 김무성 대표는 “지난 전당대회에서 수차 강조했지만 요즘 우리의 시대정신은 격차 해소라고 생각한다”라며 “최근 프란치스코 교황의 방한을 계기로 우리 사회가 미처 돌보지 못한 낮고 그늘진 곳, 소외된 곳을 보듬고 치유해야 한다는 것을 다시 한 번 인식하는 좋은 계기가 되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김 대표는 “오늘 토론회의 중심에 있는 토마스 피케티의 주장은 현재 세계적으로 찬반양론이 팽팽하게 맞서고 있지만 개인적으로는 피케티의 주장이 맞다고 생각한다”라며 부유세 등을 통한 증세의 필요성을 언급했다.
김 대표는 오전에 열린 관훈클럽 초청 토론회 자리에서도 “이명박 정부 시절 감세가 옳았는지 회의적이다. 우리나라의 낮은 조세부담률에 대해 생각해볼 때가 됐다”고 밝혔다.
김임수 기자 imsu@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