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전 대통령
전순옥 의원은 2차 국감 첫날인 산업부 국감(10월 1일 예정) 일정을 겨냥해 이 전 대통령을 증인으로 신청한 것으로 전해진다.
<일요신문>과 통화한 전순옥 의원실 측은 “이 전 대통령을 국감 증인으로 신청한 것이 맞다”면서 “지난 이명박 정부 당시 문제가 됐던 해외자원개발과 관련한 논란들을 직접 밝히기 위해 신청하게 됐다”고 이유를 밝혔다.
그러면서 전 의원실 관계자는 “현재 공기업 부채가 늘어난 것이 이명박 정부 때다. 그 부채가 늘어난 원인에는 해외자원개발 의한 것들이 많다”며 “이번 정부 들어 공기업들이 그 부채문제 해결하고 방만경영을 잡겠다고 자원개발 지분을 매각하겠다고 한다. 이와 관련해 피감기관에 자료를 요청해도 공개를 안하고 있다. 헐값 매각까지 우려되는 상황”이라며 이 전 대통령의 증인 신청이 불가피한 점을 자세히 덧붙였다.
현재 상업위 간사 회의에선 1차 국감 증인만 조율된 상황이다. 1차 국감 직후 재개될 여야 간 협상에서 과연 이명박 전 대통령이 실제 증인으로 채택될 지가 초미의 관심사다.
한병관 기자 wlimodu@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