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20회째···고바야시 총장 등 연수단 18명 8일간 체류
시마네대학의 단기연수단, 경상대학교의 시마네대학 방문 단기연수단원 학생들이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일요신문] 국립 경상대학교(GNU·총장 권순기)와 교류협정을 체결하고 해마다 교직원과 학생 연수단을 교환하고 있는 일본 시마네대학(총장 고바야시 쇼우타이, 小林 祥泰) 20기 연수단이 지난 20일 경상대학교를 찾았다.
시마네대학은 고바야시 총장과 국제교류처장, 인솔 교수·직원, 학생 등 모두 18명으로 20기 연수단을 구성해 경상대학교를 내방했다.
이들은 8일 동안 한국어와 한국문화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한국에 대한 우호적 인식을 가지며 양 대학 교류 증진에 기여하게 된다.
특히, 올해는 지난 1991년 양 대학 간의 교류협정을 체결한 시마네대학 연수단이 경상대학교를 20회째 내방하는 뜻 깊은 해다.
경상대학교는 이를 기념해 20일 오후 5시 경영대학 대강의실(501호)에서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지난해에는 경상대학교 연수단의 시마네대학 방문 20회를 기념하는 행사를 시마네대학에서 마련한 바 있다.
시마네대학 연수단 내방 20회 기념행사는 참석자 소개, 홍보동영상 시청, 경상대학교 권순기 총장 인사말씀, 시마네대학 고바야시 총장 인사말씀, 양 대학 학생대표 소감 발표, 기념패 증정, 기념품 교환, 기념촬영 등의 순으로 30분가량 진행됐다.
연수단은 첫날 오리엔테이션, 기초한국어 강의, 20회 내방 기념행사, 환영만찬 등의 행사를 한 뒤 이튿날인 21일부터 본격적인 경상대학교 알기, 진주시 알기, 한국문화 알고 체험하기에 들어갔다.
이들은 캠퍼스 견학, 한국의 문화 특강(김명주 일어교육과 교수), 사천 항공우주박물관 견학, 한복입기 및 부채 만들기 체험(국립진주박물관), 순천 드라마세트장 관람, 송광사 관람, 낙안읍성민속마을 관람 등 다채로운 일정을 소화한다.
대우조선해양, 거제포로수용소, 해금강과 외도, 산청 예담참숯굴랜드도 찾는다.
특히, 시마네대학 연수단은 주말인 22일 저녁부터 24일일 저녁까지 2박 3일은 개별적으로 홈스테이를 체험하며 한국의 가정생활과 음식문화 등에 대해 더욱 가까이에서 체험하는 시간을 보낸다.
한편, 경상대학교와 일본 시마네대학은 지난 1991년 교직원과 학생 교류, 공동연구에 관한 협정을 체결한 이후 교환학생 파견 및 유치, 단기연수단을 운영해 오고 있다.
교환학생은 경상대학교에서 32명을 파견했고 7명을 유치했다.
단기연수단은 올해까지 모두 322명을 파견했고, 249명을 유치했다.(학생과 직원 포함)
2006년과 2007년은 교류가 일시 중단됐었고, 2011년에는 일본 지진 발생으로 경상대학교에서 연수단을 파견하지 못했다.
하용성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