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박안전기술공단 송명섭 노조위원장.
[일요신문]선박안전기술공단은 27일 열린 제13대 노동조합 위원장 선거에서 제12대 노조위원장을 역임한 송명섭 후보가 전체 조합원 선거인단의 73.5%라는 압도적인 득표율로 당선돼 연임에 성공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노조위원장 선거는 1988년 선박안전기술공단 노조 창립 이래 26년 역사상 최초의 재선 노조위원장이 탄생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재선에 성공한 송명섭 노조위원장은 “다시 한 번 더 기회를 준 조합원들의 성원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세월호 참사로 검찰 조사에서 상처 받은 조직을 추스르고 경영진과 소통을 통해 신뢰와 공감을 쌓고 어려운 상황을 헤쳐 나가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송 노조위원장은 대전대신고, 충남대 선박해양공학과 및 동 대학원을 졸업했으며 현대미포조선에 재직하다 선박안전기술공단 공채 검사원으로 입사했다. 또한 검사원 출신으로는 공단 역사상 최초로 선박안전 관련 경영기획실 등의 부서에서 행정 업무까지 담당한 선박전문가이다.
박창식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