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AS모나코 홈페이지
1일 영국 일간지 <가디언>에 따르면 아스널과 맨시티가 AS모나코로부터 팔카오를 데려오기 위해 5500만 파운드(약 927억 원)의 이적료를 제시하며 ‘팔카오 전쟁’을 벌이고 있다고 전했다.
아르센 벵거 아스날 감독은 발목 골절상으로 4개월간 전력에서 이탈할 것으로 보이는 올리비에 지루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팔카오 영입을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아스널은 지난 1일 승격팀 레스터시티와의 EPL 3라운드 경기에서 공격수의 골 결정력 부재를 드러내며 1대 1 무승부에 만족해야 했다.
‘만수르의 구단’ 맨시티는 이미 세르히오 아구에로, 에딘 제코, 알바로 네그레도, 스테반 요베티치 등 세계적인 공격수를 다수 보유하고 있지만 만족하지 못하고 팔카오 영입을 노리고 있다. 지난 시즌 맨시티로 이적한 네그레도가 스페인 프리메라 리가로의 복귀를 희망하고 있기 때문. 그러나 맨시티는 유럽축구연맹(UEFA)의 ‘재정적 페어플레이 룰(FFP)’ 때문에 지출할 수 있는 영입자금에 한계가 있다.
애초 팔카오는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할 것으로 알려졌지만, 레알 마드리드가 팔카오 대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부터 치차리토를 임대 영입하며 팔카오의 거취는 불분명해졌다.
한편 유럽의 여름 이적 시장은 오는 2일 오전 7시(한국시각)까지다. 마감 시간까지는 15시간도 남지 않은 상태. 그러나 몇 년 간 깜짝 놀랄 만한 ‘블록버스터급’ 이적은 마감 마지막 날 많이 이뤄지는 것을 봤을 때, 팔카오의 거취가 어떻게 결정될 지 주목된다.
민웅기 기자 minwg08@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