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인천항만공사와 인천항 11개 하역사 관계자들이 협의체 활동 및 벌크화물 유치 방안 등에 대해 논의한 후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일요신문]인천항만공사(사장 김춘선)는 1일 사내 대회의실에서 ‘벌크화물 물동량 창출을 위한 공동 협의체’ 발족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협의체 구성은 지난달 공사가 자체적으로 진행한 벌크화물 물동량 증대 관련 이슈 토론회의에서 하역사ㆍ업계와 연계해 지속가능한 벌크화물 창출체계 구축 필요성이 지적된 데 따른 조치다.
현재 인천항에서 화물하역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11개 하역사 영업담당 팀장들이 협의체 구성원으로 참여하고 있으며 공사도 물류산업육성팀(물동량 예측), 항만운영팀ㆍ북항사업소(운영지원), 마케팅팀(마케팅)이 물동량 증대를 위한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아울러 이날 공동협의체 구성과 함께 워크숍도 진행됐다.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 이성우 박사는 ‘전세계 벌크화물 동향 및 대응책’을 주제로 발표했고 참석자들은 인천항의 벌크화물 처리현황과 향후 증대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또 정기ㆍ부정기 회의와 소통을 통해 수시로 변하는 시장환경과 항만운영 여건 변화에 적극 대응해 나가는 한편 집중관리가 가능한 품목 선정, 공동 마케팅 활동 등을 통해 벌크화물 유치를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마케팅팀 김순철 팀장은 “협의체 구성은 서로 함께 일해 갈 소통 창구를 만든 것이고 물동량 창출의 시초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공사는 연말까지 적극적인 화물 유치 마케팅을 추진해 올해는 지난해의 벌크화물 처리실적 1억952만톤(RT) 대비 1% 가량 증가한 1억1054만톤(RT)의 벌크화물 처리를 목표로 하고 있다.
박창식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