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조희연 서울교육감이 금천진로직업체험센터를 방문해 청소년들과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사진제공=서울 금천구.
[일요신문]서울 금천구는 지난 4일 조희연 서울교육감이 금천진로직업체험센터 및 G밸리를 방문했다고 5일 밝혔다.
조희연 교육감은 이날 금천진로직업체험센터를 방문해 청소년휴카페 등을 둘러보고 차성수 구청장과 관련공무원, 학생, 교사 등 30여명이 참여한 `희연샘, 청소년에게 듣는다` 간담회에 참석했다.
휴카페 청소년운영단 학생들은 “교실 안에서의 진로교육은 제한적이고 간접적인데 반해, 청소년휴카페를 운영하면서 학교에서 배우지 못한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어 진로탐색에 도움이 되고 있다”며 “휴카페와 같은 청소년전용시설을 많이 만들어 줄 것”을 요청했다.
이에 대해 조 교육감은 “중학생 시기에 진로탐색 기회를 늘여 다양한 진로프로그램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직업체험장을 제공하는 일터에 적절한 지원책을 강구하겠다”고 답했다.
이후 조 교육감은 G밸리 기업시민청을 방문해 서울디지털산업단지 기업가 간담회에 참석했다. 간담회에는 차성수 구청장과 G밸리녹색도시추진협회 박동일 회장을 비롯한 서울디지털산업단지 대표 기업가, 직업체험장 개방 업체 대표 등 20여명이 진로교육 활성화를 위한 의견을 나눴다.
차성수 구청장은 “현재는 직업체험장 개방이 기업인들의 교육기부로 의지하고 있지만 기부실적을 공적으로 관리하고 이를 경제분야 지원체계와 연계할 것”을 시교육청에 제안했다.
조 교육감은 “교육기부를 확산하기 위해 교육부를 비롯한 관계 부처에 제안하고 협의하겠다”며 “서울디지털산업단지의 경우 기업들이 밀집해 있는 강점을 살려 직종별 맞춤형 직업체험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G밸리 내 직업체험장 운영·관리할 수 있는 적절한 방법을 찾겠다”고 말했다.
한편 금천구는 서울시교육청과 지난 2012년부터 진로교육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통해 학교 진로교육을 지원하고 있으며 빈 공공청사를 활용해 진로직업체험센터 및 청소년휴카페를 설치하는 등 진로교육 활성화에 앞장서고 있다.
주성남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