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가 세계 지방정부연합 2016년 아시아태평양지부 총회(UCLG ASAPC)를 유치했다.
9일 전북도에 따르면 지난 5일 대만 타이베이시에서 열린 세계 최대 지방정부관련 국제기구인 세계지방정부연합(UCLG) 아태지부(ASPAC) 총회에서 2016년도 아태지부 총회를 유치하는데 성공했다.
2016년 9월 3박4일 일정으로 진행되는 총회에는 아시아태평양지부 지방정부의 기관장과 관계자 36개국 약 500명 정도가 참석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북도는 12억원의 경제유발 효과가 발생,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세계지방정부연합은 전 세계 189개국 1천여 지방정부 및 112개 지방정부연합체 등이 가입이 되어 있는 국제기구로, 지방정부간 네트워크 지원 및 지식교류의 장으로서 전세계 지방정부의 UN역할을 하고 있다.
전북도는 이번 총회에서 도의 캐치프레이즈인 ‘한국 속의 한국, 생동하는 전라북도’를 아시아·태평양지방정부에 소개하고 새만금·탄소산업을 중심으로 동북아 경제중심도시로 도약하는 전라북도를 집중적으로 홍보하는 등 유치에 총력을 기울였다.
송하진 도지사는 이날 영상 메시지를 통해 총회 전북 유치의 당위성을 설명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UCLG 아태지부(ASPAC)는 아시아·태평양지역 36개국 140여 지방정부 및 지방정부연합이 가입돼 있는데 전북도는 2008년 가입해 아시아 태평양지역은 물론 세계 지방정부들과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유대를 강화하고 있다.
한편 원희룡 제주도지사는 이날 총회에서 대표회장으로 선출돼 2년동안 UCLG 아태지부를 이끌게 됐다.
/전북=정성환 기자 ilyo66@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