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전탑 반대 할머니들에게 돈봉투 의혹, 경찰청 조사 착수

[일요신문] 송전탑 건설에 반대하는 할머니들에게 현직 경찰서장 명의의 돈봉투를 돌렸다는 의혹이 제기돼 경찰청이 조사에 나섰다.

사진은 기사의 특정 내용과 관계가 없음. (사진=일요신문DB)

<프레시안>은 11일 보도를 통해 “추석연휴였던 지난 9일 초고압 송전탑 건설에 반대하는 경북 청도 삼평1리 지역 할머니들에게 100만~300만 원이 든 돈봉투를 돌린 것으로 드러났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청도경찰서 정보보안과 전 아무개 계장이 할머니 6명의 집을 찾아다니면서 흰 봉투를 건넸던 것으로 알려졌다.

봉투에는 ‘이현희 청도경찰서장’이라는 문구가 한자로 적혀있었다. 

경찰청은 사실관계를 확인하기 위해 감찰팀 4명을 청도경찰서로 급파해 조사를 시작한다고 11일 밝혔다.

서윤심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