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안희정(가운데)충남지사가 청양대학 도서관을 둘러보고 있다.
[일요신문]충남도립청양대학은 12일 교직원 및 학생들의 숙원사업이던 도서관 건립 사업을 마무리하고 개관 기념식을 가졌다고 13일 밝혔다.
이날 기념식은 안희정 충남지사, 김기영 도의회 의장, 이석화 청양군수 등 지역주민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또한 책 읽는 분위기 조성을 위해 도서기증, 추천도서 전시회 등이 함께 열렸다.
개관식에 앞서 안희정 지사는 도서관 강당에서 학생 및 교직원 100여 명과 북 콘서트를 열고 독서를 소재로 대화를 나누는 등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도서관은 총 사업비 55억5000여만 원을 들여 지난해 4월 착공, 부지면적 5361㎡, 연면적 2886㎡에 지하1층, 지상3층 규모로 준공됐다. 내부는 열람실 182석, 심화학습실 56석, 멀티미디어실 40석, 스터디룸 4곳, 영화관람실, 소강당 등이 설치됐으며 첨단디지털 정보시스템을 구축한 스마트 도서관으로 현대식 면학공간이 조성됐다.
총 6만 2000여 권의 장서를 보유한 인문사회자료실과 자연과학자료실에는 RFID 종합정보시스템을 구축, 자동대출 및 모바일 출입관리 시스템이 설치됐다. 도서관 건물은 자연지형을 최대한 이용한 태양광발전시스템 및 자연채광을 도입했다.
구본충 총장은 “도서관 명칭공모를 통해 청양의 대표 의병장인 면암 최익현선생의 애국정신을 기리는 면암관으로 선정했다”며 “앞으로 학생, 지역주민이 함께 이용하는 학술정보종합센터로의 역할을 다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주성남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