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도자기축제 전통가마 불때기 기원제
여주도자기축제행사장
[일요신문] 새로운 창조의 세계를 열어온 ‘여주 도자기 축제’가 ‘도자천년, 물결 따라 행복여행!’슬로건 아래 20일 개막한다.
축제는 9월 20일 신륵사관광지 공연장에서 개막식을 시작으로 10월 12일까지 23일간 펼쳐진다.
시는 이번 축제를 ‘명품 여주’를 만들어나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여주시의 변화상을 보여주는 시험무대이자 도자산업 발전과 문화·관광 여주의 모습을 대내·외에 널리 알릴 기회로 준비했다.
축제 기간 신륵사 관광지 일원에는 전문 예술 공연단의 다양한 공연행사와 물레체험, 도자기 흙 밟기 등 풍성한 체험프로그램들로 진행된다.
축제가 펼쳐지는 신륵사관광지와 인접한 천년고찰 신륵사는 가을을 맞아 고즈넉한 산책 장소로 각광을 받고 있다.
또 축제장 주변 유유히 흘러가는 남한강변으로 시원스럽게 자전거길이 이어지고, 여주의 명물인 ‘황포돛배’가 운행되면서 다양한 경험의 기회가 제공된다.
여주도자기축제 체험행사
이번 축제의 특징은 단순히 도자기를 감상하는 정적인 측면에서 벗어나 직접 체험을 해 보면서 도자기가 만들어지는 과정을 지켜 볼 수 있도록 진행된다.
무료로 진행되는 ‘도자기 흙밟기 체험’은 흙의 감미로운 느낌을 온몸으로 마음껏 경험해 볼 수 있고 온 가족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도자기 포슬린 페인팅’ 은 완제품 형태로 만들어진 도자기에 포슬린 페인팅으로 각자의 취향에 맞춰 그림을 그려 간직할 수 있다.
전시관에는 여주 도예명장 5명과 중요무형문화재 옹기장, 사기장, 목각장이 만든 작품들이 관람객을 맞이하고 도자기를 판매하는 상품관에는 80여 도자업체들의 도자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평소에 접하기 어려운 옹기장과 사기장 및 목각장이 심혈을 기울여 출품한 주옥같은 작품들도 함께 감상할 수 있다.
한편, 공연과 이벤트 행사로 국악과 서양악기가 서로 결합해 흥을 돋우는 새로운 국악공연 ‘풍류’, 각종 경연대회에서 입상자 공연‘댄스 레볼레션’,힘차고 정열적인 ‘대북공연’을 비롯해 러시아에서 온 아코디어니스트의 ‘큐젤’ 공연 등 격조 높은 공연을 즐길 수 있다.
축제 관계자는 “ 전통에 기반 하면서도 현대인들의 욕구에 맞추어 변화를 거듭하는 ‘여주 도자기 축제’가 남한강의 아름다운 햇살과 함께 평생 잊지 못할 추억으로 남길 기대 한다 ”고 밝혔다.
유인선기자 ilyo22@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