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갯벌․해양자원 활용한 고부가가치산업 각광-
해양헬스케어단지는 해양 기후, 해수, 해조류, 갯벌, 소금 등의 다양한 해양자원을 활용해 신체와 정신 건강을 증진하는 사업이다. 새로운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각광받고 있다. 유치되면 단순 치유 목적의 해양자원 활용을 넘어 침체된 전남의 해양관광산업과 연계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전남도가 해양헬스케어단지 육성에 적극 나선 것은 해양수산부에서 2020년까지 전국에 4개소의 해양헬스케어단지 조성 계획을 수립 중에 있기 때문이다.
전남도는 도내에 2천219개의 섬, 1천37㎢의 갯벌, 6천475km의 해안선 등 풍부한 해양자원을 보유하고 있는 여건과 장점을 잘 부각시키면 충분히 승산이 있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전남도는 내년 상반기 중 ‘해양헬스케어단지조성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연구용역을 실시해 단지 조성에 적합한 장소를 발굴하고, 해당분야 전문가를 초청해 토론회를 개최하는 등 유치 당위성과 지역 여론을 형성할 방침이다.
최종선 전남도 해양수산국장은 “전남은 온화한 해양성 기후와 건강식품으로 각광받고 있는 전복, 김, 다시마 등 풍부한 수산물, 미네랄이 풍부한 해수욕장을 보유하고 있다”며 “또한 수도권보다 8배가 많은 산소 음이온 등 해양헬스케어의 중요한 자원을 전국에서 가장 많이 보유하고 있어 해양헬스케어산업의 최적지로 손꼽히는 만큼 반드시 유치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정회준 광주·전남 기자 ilyo55@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