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인천시(시장 유정복)는 16일 시청에서 한국전력공사, 옹진군과 공동으로 덕적도를 비롯한 도서지역에 대한 `에너지 자립 섬 구축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 체결로 덕적도의 단방향 전력 공급서비스가 스마트그리드사업을 선도하는 한국전력공사의 `AMI 인프라 구축`과 `마이크로그리드 구성`으로 한층 업그레이드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그동안 도서지역의 독립된 디젤발전의 안전성 문제로 제한된 일반주택의 신재생에너지 보급 사업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시는 그동안 정부의 신재생에너지 정책에 맞춰 에너지원이 취약한 도서지역에 `에너지 자립 섬 구축`이라는 목표를 정하고 다양한 신재생에너지 지원과 사업모델을 개발해 해양에너지 메카 조성을 본격 추진해 왔다. 대표적으로 덕적도에 다양한 신재생에너지 테마별 마을을 조성하는 `덕적도 에코아일랜드 조성사업`이 1단계 30억 원 규모로 금년 4월에 착공했다.
또한 산업통상자원부 공모사업에 선정된 `2014년 융복합 지원사업`은 인천시, 옹진군, 한전 등 10개 기관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23억원 규모로 추진 중이며 오는 12월에는 덕적군도인 백아도의 디젤발전을 태양광, 풍력, 에너지저장장치로 100% 전환하는 `탄소제로섬 조성`사업이 준공될 예정이다.
대규모 해상 신재생에너지 발전설비인 `조류 발전단지와 해상풍력발전단지`조성사업은 육상과의 전력계통이 선행돼야 하는 사항으로 육상과의 계통 연계를 병행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전력계통 연계는 전력 공급에 있어 육지와 섬을 연결하는 연륙교와 같은 개념으로 중앙정부와 한전의 협조가 반드시 필요한 사항이며 이번 협약으로 계통연계 방안도 돌파구를 찾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박창식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