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여성이 혼자 운영하는 다방과 포장마차 등을 상대로 업무방해와 폭행을 일삼아온 동네 조폭 2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17일 경남 밀양경찰서는 여성 혼자 운영하는 다방과 포장마차 등 영세상인을 상대로 상습적인 업무방해는 물론 폭행을 일삼아온 ‘동네 조폭’ 2명을 구속했다고 밝혔다.
경찰 조사결과 구속된 A 씨(43)는 수년 전부터 삼문동 일대 포장마차와 음식점 등에서 술을 주지 않는다며 상습적으로 업주를 폭행하고 업무방해와 재물손괴 등을 일삼은 것으로 밝혀졌다.
또 다른 B 씨(51)는 내이동 일대 다방과 식당 등을 상대로 폭력을 행사하자 이 사실을 경찰에 신고한 업주를 찾아가 협박하고 출동한 경찰관까지 폭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수년간 여성 혼자 운영하는 영세상인들을 상대로 술값을 뺏고 업무를 방해하는 등 상습적으로 폭력을 행사한 점이 경찰 조사결과 밝혀졌다.
한편 경찰은 지난 3일부터 오는 12월 11까지 ‘동네 조폭’ 특별단속 기간을 설정하고, 이 기간에 지역 상인들을 상대로 한 상습·집단적 폭력이나 갈취 사범을 대대적으로 단속하고 있다.
박정환 기자 kulkin85@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