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성문 전 의원
최민희 새정치연합 의원은 지난 18일 “(곽 전 의원은) 그야말로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충성심으로 똘똘 뭉쳐 있는 사람”이라며 “2007년 대선 당시 한나라당 후보 경선에서 박근혜 후보측에서 이른바 ‘이명박 저격수’ 역할을 했고, 급기야 대선을 20일 남긴 시점에 ‘이명박 후보에 의한 정권교체는 가능하지도 않고 또 바람직하지 않다’며 한나라당을 탈당해 이회창 후보를 지지했던 사람”이라고 밝혔다.
최민희 의원은 “그 덕분에 이명박 정권 시절 푸대접을 받았을지 모르지만, 마침내 지상파 공영방송의 밥줄인 ‘광고’를 좌우하는 코바코 사장으로서 금의환향을 앞두게 되었다”라며 “공공성의 명맥을 유지해야 할 공영미디어렙인 코바코까지 망치겠다는 것으로밖에 볼 수 없다”며 내정 철회를 촉구했다.
MBC 기자 출신은 곽 전 의원은 MBC 자회사 사장을 겸임하던 2004년, 17대 총선에 출마해 당선됐고, 이후 자유선진당으로 옮겨 사무총장을 지내기도 했다.
김임수 기자 imsu@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