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정부예산안 대비 782억원 증액... 도시철도 2호선 실시설계비 136억원 반영
이는 2014년 정부예산안 확보액 1조 5304억원 대비 782억원 (5.1%)이 증액된 금액이다.
이중 신규사업은 49건 1365억원, 계속사업 105건 1조4721억원이다. 신규사업의 경우 2014년 정부 반영(37건) 478억원보다 2015년엔 887억원이 늘었다.
광주시 관계자는“2014년에 국비 지원이 완료되는 국립아시아문화전당 건립 및 2015 하계 U-대회 경기장 건립·운용비 축소 지원에도 불구하고 2014년 정부예산안보다 증액됐다는 데 의미가 크다”고 평가했다.
특히 건설 여부를 놓고 갈등이 심화되는 도시철도 2호선 실시설계비로 136억원이 반영돼 눈길을 끌고 있다.
시는 애초 140억원을 요구했으며 올해는 교통 및 환경영향평가 용역비로 52억원이 반영된 바 있다. 논란이 일고 있는 도시철도 2호선 건설 예산이 책정됨에 따라 시의 최종 결정에 어떤 영향을 줄지 주목된다.
2015년 정부예산안 확보 내용을 보면 신규사업에선 △한국전기연구원 광주지역 조직 설립(7억 원) △초경량 고강성 차체샤시부품 기술 개발(15억 원) △로봇산업융합핵심개발 및 상용화(28억 원) △ 아시아문화산업 투자조합 제2호 결성(30억 원) △평동3차 산업단지 진입도로(26억 원) 등 49건 1365억 원이다.
분야별로는 아시아 문화허브도시 조성을 위한 문화·관광 분야 사업에서 △아시아문화전당 콘텐츠개발 452억 원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운영 342억 원 △ 아시아문화산업 투자조합 제2호 결성 30억 원 △예술인 창작 지원 11억 원 △ 동구다목적체육관건립 24억 원 등 27건 1304억원 이다.
지역경제활성화 및 R&D사업으로는 △클린디젤자동차 핵심부품산업 육성 105억 원 △ 광주연구개발특구 육성 91억 원 △하이테크몰드 허브 구축 49억 원 △광주이노비즈센터 건립 34억 원 △ 김치 전통발효식품 단지 조성 35억 원 △ 전기연구원 광주지역조직 설립 7억 원 △ 초경량 고강성 차체샤시부품 기술 개발 15억 원 등 53건에 2237억 원이다.
더불어 사는 복지 및 생태공동체 구현을 위한 사업으로는 △건강생활지원센터 설치·운영 9억원 △ 취약지 응급협진시스템 구축 6억원 △ 지역자율형사회서비스투자사업 96억원 △ 국립 무등산 생태탐방 체험시설 건립 34억원 △ 친환경에너지타운 시범사업 90억원 △ 가연성폐기물 연료화사업 63억 원 등 35건 1조601억원이다.
더불어 행복한 시민을 위한 SOC확충사업으로는 △ 도시철도 2호선 건설 136억원 △평동 3차 일반산단 진입도로 개설 26억원 △ 하남산단 외곽도로 개설 52억원 △북부순환도로 개설 100억원 △ 공용주차장 조성 68억원 등 26건에 1830억원이다.
민주·인권 및 안전체계 구축을 위한 사업으로는 △민주·인권·평화사업 지원 21억 원 △ 광주소년원 리모델링 25억 원 △재해예방체계 구축 26억 원 △ 구조구급 현장대응능력 확충 15억원 등 8건 114억 원이다.
반면 △상무지구~첨단산단간 도로 개설(40억원) △3D콘텐츠 미디어산업 클러스터 조성(20억원) △ 무등산 정상 방송통신시설 통합(4억원) 등의 사업은 반영되지 않았다.
“시는 국회에 제출된 정부예산안에 만족하지 않고 국회 예산안 심의과정에서 추가 또는 증액될 수 있도록 내년도 국비 확보에 최선의 노력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성환 기자 ilyo66@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