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BS 방송화면 캡처
9월18일 새누리당 김재원 의원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으로부터 제출받은 ‘크론병 환자현황’을 분석한 결과에 의하면 2009년부터 2013년까지 발생한 환자 가운데 연령대별로 20대부터 30대가 40%이상 증가했다.
전체 크론병 환자는 2009년 1만 2473명에서 2013년 1만 6138명으로 29.4%로 늘었다. 구체적으로 30대 크론병 환자는 2009년 2464명에서 2012년 3620명(47%)으로 가장 많이 늘었고, 20대 환자는 같은 기간 3327명에서 2711명으로 41% 증가했다. 이어 40대 환자는 1731명에서 2207명으로 늘었다.
크론병이란 입에서 항문까지 위장관 전체에 걸쳐 염증이 발생할 수 있는 병으로 평생 지속되면 장관 협착, 누공, 천공 등의 합병증을 유발해 사망에 이를 수도 있다.
이에 김재원 의원은 “크론병은 조기에 진단하지 못하면 합병증으로 평생 장애가 될 수 있으므로 오랫동안 설사를 하면서 체중이 줄면 반드시 적절한 검사를 받아 크론병 유무를 확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크론병의 원인은 현재까지 밝혀지지 않았으나 패스트푸드 등 가공식품의 섭취량이 증가되면서 환자 수가 늘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크론병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크론병, 만성이구나” “크론병, 패스트푸드를 줄여야겠다” “크론병, 젊은 사람들이 많이 걸리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윤영화 온라인 기자 yun.layla@ilyo.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