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보다 6.0%(3257억원)증가…SOC건설교통분야 크게 감소
이 규모는 전북도 요구액 6조 4293억원보다 10.1%(6503억원)가 부족하지만, 올해 확보한 정부 예산액 5조 4533억원보다 6.0%(3257억원) 늘어난 것이다.
이로써 전북도 국가예산은 올해에 이어 2년 연속 6조원 시대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전북도는 호남고속철도와 혁신도시 등 대형사업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며 예산확보에 어려움이 뒤따랐던 상황에서 나름대로 성과를 거뒀다는 둔 것으로 평가했다.
분야별로는 새만금관련 분야가 6582억원에서 6827억원으로 올해 대비 3.7%(245억원)가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또 전략산업 분야는 올해 4381억원에서 내년 4654억원으로 6.2%(273억원), 농림수산 분야는 6348억원에서 7139억원으로 12.5%(791억원), 문화체육관광 분야는 1조2588억원에서 1조5567억원으로 23.7%(2979억원) 늘었다.
특히 보건복지 분야의 경우 정부의 복지사업 확대 등으로 인해 1조2588억원에서 1조5567억원으로 23.7%(2979억원) 늘어나며 예산 증가를 주도했다.
반면 건설교통 분야의 경우에는 정부의 SOC예산 감축 영향 등으로 인해 2조2239억원에서 1조6475억원으로 25.9%(5764억원)가 감소했다.
대표적으로 새만금∼전주간 고속도로 건설과 만경∼동진강 하천 정비, 고군산군도 연결도로 등이 전년보다 줄었거나 전북도 요구액에 크게 못 미쳤다.
최훈 전북도 기획관리실장은 “복지예산, 기초연금 재원 부담 등 국가재정이 어려운 상태에서 예산 반영액이 늘었다는 것은 의미가 크다”며 “향후 국회 심의단계에서 지역 출신 국회의원들과 협력해 보다 많이 확보되도록 적극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성환 기자 ilyo66@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