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충남도는 오는 20일부터 이틀간 청양 고추문화마을에서 자연 사랑과 환경보전 의식 고취를 위한 ‘반짝반짝 지천 반딧불이 축제’를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푸른청양21추진협의회와 공동으로 주최하는 이번 축제는 반딧불이 서식지 생태체험 등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과 가을밤 감성을 달랠 음악회 등이 진행된다.
첫날인 20일에는 학생가족을 대상으로 하는 반딧불이 서식지 생태체험 프로그램이 청양 지천생태공원에서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진행된다.
이날 저녁 8시 청양 고추문화마을에서는 ‘개똥벌레 삼각걸음 퍼포먼스’와 ‘개똥벌레 열린가족무대’, ‘늦반딧불이 탐사’ 등의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열릴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환경오염 등으로 거의 사라지다시피한 반딧불이 관찰과 체험 등을 통해 자연의 소중함을 일깨우고 환경보전의식을 고취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천연기념물 제322호인 반딧불이는 딱정벌레목 반딧불이과에 속하는 곤충으로 우리나라에는 애반딧불이, 늦반딧불이, 꽃반딧불이 등 8종이 서식하고 있다. 충남지역에는 청양 대치면 칠갑산산꽃마을과 운곡면 신대리 및 지천변, 논산의 대둔산 수락계곡, 금산 제원면 용화리 마달피 일원 등에 서식하고 있다.
임진수 기자 ilyo7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