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열린 인천근대개항거리 문화관광축제. 사진제공=인천 중구.
[일요신문]인천 중구(청장 김홍섭)는 오는 27~28일 대한민국 근대개항 모습이 간직된 자유공원에서 `2014 인천근대개항거리 문화관광축제`를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첫날인 27일에는 인천연극협회, 인천무용협회, 인천영화인협회, 무의도아트센터의 예술가들이 공동 참여한 창작무용극 `타임머신을 타고 온 소서노`가 공연(오후 8시)된다. 지난 역사를 재조명하고 19세기 격동의 근대 문화유산과 소중한 이야기들을 연극과 무용으로 승화시켜 중구의 볼거리, 먹거리를 재미있는 연극적 요소와 현대적 감각의 무용으로 표현한다.
또한 일본, 필리핀, 러시아, 멕시코, 대한민국의 문화공연을 선사하는 세계인 문화공연(오후 6시)이 준비돼 세계가 화합하는 개항의 새로운 모습을 보여준다.
둘째 날인 28일 전통문화공연(오후 7시)은 `개항과 함께하는 우리문화`로 개항 이전 우리 선조들의 해학과 멋을 중요무형문화재 제61호 은율탈춤으로 표현하고 개항 당시의 힘들었던 우리의 모습을 인천무형문화재 제3호 갯가노래 뱃노래로 들려줄 예정이다. 아울러 개항 후부터 지금까지와 앞으로의 역동하는 중구를 표현하는 `타악퍼포먼스`로 희망을 노래하는 작품을 선사한다.
`개항장 아트프로젝트`는 인천 아트플랫폼에서 다양한 문화체험 기회를 제공하며 낮 시간에는 구민들이 참여하는 다양한 공연들이 마련돼 관람객과 함께 한다.
구 관계자는 “인천근대개항거리 문화관광축제는 근대개항의 역사가 살아 숨 쉬는 역사문화의 도시 중구에서 많은 관광객과 인천시민이 함께 참여하며 펼치는 뜻 깊은 축제”라며 “2014인천아시안게임을 축하하는 인천의 대표적인 축제로서 관광도시 중구를 알리는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창식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