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창원중부경찰서는 23일 A씨(여·24)를 공동공갈 등의 혐의로 구속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6월 초, 창원시 의창구의 한 모텔에 술에 취한 피해자 B씨를 데려가 물고문을 하고 8차례에 걸쳐 상습적으로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남성 공범들이 B씨를 성폭행하도록 돕고 2차례에 걸쳐 900만 원 상당의 대출금을 빼앗은 혐의도 함께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전과 12범인 A씨는 B씨를 모텔로 끌고가 성매매를 강요하고 이에 B씨가 응하지 않자 이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7월 경찰은 남성 공범 3명을 붙잡아 C씨(19)를 특수 강간 혐의로 구속하고 D와 E씨(23)를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세 사람은 지난 5월부터 6월까지 창원시내 모텔 등에서 B씨를 폭행하고 성폭행하는 등의 범행을 벌였다.
경찰이 남성들을 검거하자 달아난 A씨는 지난 20일 김해에서 A씨를 붙잡아 여죄를 추궁하고 있다.
서윤심 기자 heart@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