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2014 제6회 세계지질공원 국제 유네스코 회의’서 세계지질공원 재인증 성공
제주도는 지난 22일 오후 10시(현지시간) 캐나다 세계지질공원에서 열린 ‘2014 제6회 세계지질공원 국제 유네스코 회의’에서 제주 세계지질공원이 재인증에 성공했다고 23일 밝혔다.
세계지질공원은 인증받은 기간부터 4년간 세계지질공원의 지위가 주어지며 다시 재평가를 받아 지위를 유지하도록 하고 있다.
재평가는 세계유산이나 생물권보전지역이 정기보고서를 제출하는 형태와 달리 경과보고서와 자체평가서를 제출하고 현장실사를 받는 까다로운 방식으로 진행된다.
지난 2012년 호주 카나윙카와 지난해 이탈리아 사르디니아는 재평가에서 탈락한 바 있다.
제주도는 이번 캐나다 스톤헤머에서 열린 세계지질공원 총회에서 재평가를 성공적으로 통과함에 따라 유네스코 3관왕의 위업을 이어갈 수 있게 됐다.
제주도는 세계지질공원 재인증을 위해 별도의 재인증 자문위원회를 구성, 경과보고서와 자체평가서 작성 및 현장평가 등에 대비했다.
도는 특히 지질공원 대표명소를 9개에서 12개로 확대 지정하고 해설사를 양성했으며 탐방인프라 등을 정비, 재평가를 위한 만반의 준비를 진행했다.
이번 총회에서 세계지질공원으로 11곳이 새롭게 추가됐으며 세계지질공원은 총 32개국, 111곳으로 늘어나게 됐다.
제주도 관계자는 “이번 지질공원 재인증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다양한 탐방프로그램들을 마련할 것”이라며 “앞으로 추가적으로 노력해 나갈 부분에 대한 권고사항을 적극 이행하겠다”고 밝혔다.
/ 현성식 기자 ilyo99@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