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우다야나 대학 다르마 푸트라 관광대학장과 일행 45명의 방문단이 해외 특별견학지로 선정된 이천시를 방문하고 있다.
[일요신문] 경기 이천시(시장 조병돈)가 인도네시아 발리 덴파사르(Denpasar)에 위치한 관광 특성화 대학인 ‘우다야나 대학(Udayana University)‘의 해외 특별 견학지로 선정됐다. 이는 덴파사르시와 이천시 양도시간의 우호관계의 첫 결실이다.
24일 이천시에 따르면 이천시와 덴파사르(Denpasar)의 첫 인연은 지난 3월로 거슬러 올라간다. ‘공예 및 민속예술’ 부문 유네스코 창의도시 가입신청서를 준비 중이던 덴파사르에서는 이천시의 가입 지지서가 절대적으로 필요한 상황이었다. 개정된 유네스코 창의도시 네트워크 가입 규정에 의하면 같은 영역의 기존 창의도시 지지서 5부를 첨부해야 가입신청이 이루어지기 때문이다. 덴파사르 시장이 자필 요청서를 보내왔고 이에 지난 3월 10일 조 시장이 덴파사르의 유네스코 창의도시 네트워크 가입을 지지하는 내용을 담은 서한문을 전달하면서 두 도시의 우호 관계가 시작됐다.
이와 같은 인연으로 가입 지지에 대한 감사의 뜻을 담은 덴파사르 시장의 친필서한을 가지고 우다야나 대학의 ‘다르마 푸트라’ 관광대학 학장을 단장으로 한 45명의 대표단이 지난 20일 이천시를 방문했다.
방문단은 친필서한을 조 시장에게 전달하고 창의도시 담당자의 유네스코 창의도시 네트워크 관련 강의를 경청했으며 활발한 질의를 통해 유네스코 창의도시 가입에 대한 관심과 열의를 표출했다. 세미나 후 제28회 도자기 축제가 한창 진행 중인 축제장을 둘러보며 이천의 도자예술과 축제문화를 만끽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조병돈 시장은 덴파사르 시장의 친필서한을 전달받고 “유네스코 창의도시가 갖는 도시 브랜드 경쟁력은 실로 대단하다”며, “도시 간 협력을 통한 문화 발전의 주도적 역할을 담당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천시는 지난 2010년 유네스코 창의도시 가입 이후 전 세계 유수의 문화도시의 벤치마킹 대상으로 많은 관심을 끌고 있다.
정원평 기자 ilyo22@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