햄·소시지·술은 암과 단짝
1. 토마토 통조림
2013년 미국 과학아카데미가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통조림 안쪽에 코팅된 약품(비스페놀A)을 쥐에게 투여한 결과 신경계 장애나 유선 및 전립선에 이상증상이 나타났다”고 한다. 특히 산성이 강한 토마토 통조림은 비스페놀A가 녹아내리기 쉬우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임산부나 어린이가 있는 집이라면 더욱 신경 써야 한다.
2. 가공육과 훈제식품
햄이나 소시지를 만드는 데 사용되는 아질산나트륨이 인체에 들어가면 발암물질로 바뀐다.
햄이나 소시지를 만드는 데 사용하는 아질산나트륨은 인체에 들어가면 ‘N-니트로소 화합물’로 바뀐다. 이는 대장암과 위암의 원인으로 지목되는 발암물질이다. 또 훈제식품의 경우, 대량생산을 위해 나무연기에 그을리는 대신 화학물질을 쓰기도 하는데 이 화학물질에도 발암물질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3. 정크 푸드
패스트푸드나 인스턴트식품과 같은 정크 푸드는 고열량의 지방뿐만 아니라 나트륨 함량이 많아 자주 섭취할 경우 비만, 고혈압, 당뇨 등 각종 대사질환의 위험도가 높아진다. 게다가 인공향, 보존제, 합성착색료는 물론 담배 성분인 아크릴아미드가 포함돼 있어 암을 일으킬 가능성이 크다. 재료에 유전자조작 감자와 옥수수를 사용하는 경우도 있으므로 충분한 주의가 필요하다.
정제설탕과 액상과당은 암세포가 가장 좋아하는 것들이다. 또한 인공감미료 중에는 인체에 들어가면 독소로 바뀌는 성분도 포함하고 있는데 이것이 암이나 뇌종양을 일으키는 원인이 된다. 평소 무심코 마시는 소다수와 주스류에는 인공감미료를 포함한 것들이 많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미국에서는 암의 대표적인 원인으로 담배와 함께 알코올을 지목한다. 20만 명의 여성을 대상으로 14년 동안 조사한 결과, 알코올을 매일 한 잔씩 섭취한 사람이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유방암 발생률이 약 30% 높았다는 통계도 나와 있다.
6. 무농약 이외의 과일과 채소
농약을 뿌린 과일과 채소는 아무리 깨끗이 씻어도 완전히 농약을 제거하기 어렵다. 가급적 무농약 과일과 채소를 고르는 것이 안전하다.
강윤화 해외정보작가 world@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