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 노 씨는 어제인 28일 오후 7시 25분 노 의장 운전기사의 AD 카드를 가지고 인천시 남구 문학 야구장 귀빈석인 스카이박스석에 들어가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노 의장은 스카이박스석에 앉아 경기를 관람하다가 아들이 제지당하자 밖으로 나와 “내가 인천시의장인 것을 모르느냐”며 잠시 승강이를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아들 노 씨는 경찰 조사에서 “야구를 보고 싶은데 표가 없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문학구장에서는 우리 대표팀과 대만팀의 아시안게임 야구 결승전이 열렸으며 표는 일찍이 매진됐다.
앞서 경찰은 지난 26일 보도자료를 내고 AD 카드 부정 사용에 대해 강력히 단속하겠다며 경고한 바 있다.
경찰은 아시안게임 개막 이후 지금까지 경기장과 선수촌 등 7곳에서 출입증을 부정 사용한 혐의로 22명을 입건했다고 밝혔다.
배해경 기자 ilyohk@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