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의 3회초 공격은 다시 디 고든부터다. 첫 타석에서 안타를 만들었던 디 고든은 아쉽게도 두 번째 타석에선 삼진으로 물러났다. 2번 타자는 야시엘 푸이그, 첫 타석에서 삼진으로 물러났던 푸이그는 두 번째 타석에서 풀카운트까지 간 끝에 다시 삼진을 당하고 말았다.
그렇지만 공을 많이 던지게 만들면서 세인트루이스의 선발투수 존 랙키는 투구수가 50개를 넘겼다.
3번 타자 아드리안 곤잘레스 역시 내야 땅볼로 물러나면서 LA 다저스의 3회초 공격은 아무런 소득도 없이 끝이 났다.
세인트루이스의 3회 말 공격 역시 1번 타자 맷 카펜터부터 시작됐다. 류현진은 맷 카펜터에게 솔로 홈런을 내주며 아쉽게 첫 실점을 했다. 그렇지만 류현진은 랜달 그리척을 외야 뜬 공으로 잡아내며 금세 안정을 되찾았다.
다시 맷 할리데이에게 안타를 내주며 위기에 몰린 류현진은 쟈니 페랄타을 삼진으로 잡아내며 강한 멘탈을 선보였다. 그렇지만 3회초엔 2회초 초구를 첫 안타를 만들어 냈던 맷 애덤스다. 그렇지만 내야와 외야 중간에 애매하게 뜬 공을 헨리 라미레즈가 멋지게 잡아 내며 이닝을 끝냈다.
다만 투구수가 3회인데 벌써 60개를 넘긴 부분이 1실점보다 더 큰 아쉬움으로 남았다.
신민섭 기자 leady@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