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흥원 선정…청소년 권장도서 ‘따뜻한 리더, 교황 프란치스코’ 등 9종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원장 이재호)은 2014년도 ‘10월의 읽을 만한 책’으로 <노비에서 양반으로, 그 머나먼 여정> 등 10종과 ‘10월 청소년 권장도서’로 <세상을 바꾼 탐험> 등 9종을 선정했다.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은 좋은책선정위원회를 통해 문학예술, 인문학, 사회과학, 자연과학, 실용일반, 유아아동 분야에서 매달 ‘이달의 읽을 만한 책’과 ‘청소년 권장도서’를 선정하고 있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홈페이지(www.kpipa.or.kr)에서 볼 수 있다.
#10월의 읽을 만한 책
<노비에서 양반으로, 그 머나먼 여정>은 신분제 사회인 조선에서 양반을 꿈꾸었던 한 노비 가계의 17세기 말부터 19세기에 걸친 200년 이력을 기록한 것이다. 이 책에는 양반이 되려고 했던 ‘김수봉’이라는 어느 노비 집안의 멀고도 험난한 여정이 펼쳐진다. 노비들이 살았던 당대의 ‘호적대장’을 통해서 신분 상승을 꿈꾼 그들의 현실과 실상을 밝혔고, 아울러 조선시대 하천민들의 신분 성장사까지 포괄적으로 분석하고 있다. 아울러 신분제도를 둘러싼 조선의 생활사가 다양하게 소개된다.
#10월 청소년 권장도서
<세상을 바꾼 탐험>은 탐험이 현대 문명을 만드는 데 미친 영향과 탐험으로 인해 각 대륙이 어떤 불합리한 대가를 치렀는지 다룬다. 유럽 탐험가 외에 고대의 전설적인 탐험가들, 중세 시대 이슬람 탐험가들, 동아시아의 탐험가들까지 불러 모았다.
연규범 기자 ygb@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