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엔 나의 성향 두려웠다”
─이곳에 오는 남성들이 좋아하는 스타일의 매니저는.
▲일단 기본적으로 착하고 순해 보이는 여성은 그리 선호하지 않는다. 골든샤워를 받을 정도면 기본적으로 펨돔 성향이 강한 남성들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런 남성들은 여성에게 압도당하는 것을 좋아한다. 그래서 여우같이 나빠 보이고 날카로운 섹시함을 갖춘 그런 여성들을 좋아하는 것 같다.
─주로 어떤 여성들이 이런 곳에 근무하는가.
▲기본적으로 그런 성향이 없으면 이곳에서 근무를 할 수가 없다. 정 본인이 원한다면 근무를 할 수도 있겠지만 절대로 오래가지 못한다. 그런 행위들에 대해 혐오감을 가지고 있게 되면 아무리 돈이 중요하다고 해도 얼마 안가서 때려치우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본인의 경우는 어떤가.
▲솔직히 말하면 나 역시 정상적인 섹스로는 만족을 하지 못한다. 4년 전부터 우연하게 접한 SM에 쾌감을 느꼈다. 하지만 그때는 모든 것이 두렵고 내가 비정상적이라는 사실에 무섭기까지 했다. 하지만 점차 나이가 들어가면서 그러한 것들도 모두 비슷한 성적 취향의 하나라는 것을 알고 자연스럽게 받아들였다. 앞으로 가능할 때까지 이곳에서 근무를 하고 싶다.
구성모 heymantoday.com 운영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