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일 제1경주에서 울즐리 조교사는 ‘당대천하’(한, 암, 2세)를 출주시켜 경주 내내 1위를 한 번도 놓치지 않고 우승을 거뒀다. 제3경주에서는 ‘천지여제’(한, 암, 3세)를 출주시켜 1위와 목차로 아쉽게 2위에 올랐다.
제10경주에서 출주한 ‘미즈마고’(미, 암, 3세)는 7두 중 초반 4위로 비교적 늦은 출발을 보였고, 4코너 돌때까지 4두의 경주마들이 서로 치열한 경쟁을 벌이는 가운데 ‘미즈마고’ 역시 선두로 나올 기회를 엿보고 있었다.
직선주로에 들어서자마자 선두로 올라선 ‘미즈마고’는 지친기색 없이 속도를 늦추지 않고 질주했고, 결국 2위를 약 1마신 차이로 따돌리고 우승해 울즐리 조교사에게 우승을 선물했다.
이후 울즐리 조교사는 서울 제9경주에서 치러진 제14회 농림축산식품부장관배(GⅡ)에서 ‘네버신비포’(한, 수, 3세)를 출주시켜 짜릿한 역전승을 거둠으로써 우승컵을 거머쥐었다.
이로써 울즐리 조교사는 올해 첫 대상경주 우승과 더불어 주말 3승을 달성했다.
울즐리 조교사는 올해 현재까지 총 201개 경주에 출주시켜 우승 51회를 거둠으로써 승률 25.4%를 기록하며, 김영관 조교사에 이어 조교사 부문 다승 2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하용성 기자 ilyo33@ilyo.co.kr